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, 아무것도 하기 싫어 — 번아웃 세대의 마음
1. 꿈 많던 시절을 지나, 무기력한 어른이 되었다예전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.유치원 때는 과학자가 되고 싶었고,중학생 땐 웹툰 작가,고등학생 땐 디자이너나 작가, 아니면 음악가.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았고,그걸 말하는 게 부끄럽지 않았다."난 이런 걸 좋아해.""이런 걸 해보고 싶어."세상에 나의 가능성을 믿어주는 기운이 가득했다.하지만 지금의 나는,할 수 있는 것도 많고,배운 것도 많고,도구도 넘쳐나는데…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.2. 머릿속은 바쁜데, 몸은 안 움직여해야 할 일도, 하고 싶은 일도,정말 많다.하지만 막상 하루가 시작되면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.모니터를 켜고,일을 하려고 창을 띄우고,계획표를 펼쳐본다.그런데...마음이 따라주질 않는다.브라우저만 열어보다다시 닫고,휴대폰을 만지작..
2025. 5. 1.